tag : 중국 시장 물건 깍기, 흥정, 중국어
2008.08.08 21:02
안녕하세요?
중국여행을 오시거나. 생활하시기 시작하셨다면, 어딜가나 바가지를 당하실수가 있어요.
한국도 그렇겠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게 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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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깍는건 어느 지역이나 똑같답니다. 한국이랑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해요.
일단 제 노하우를 간단히 적어볼게요.
보통 물건 가격 깍을때 많은분들은........
나 : 这个多少钱? (이거 얼마에요?)
점원: 哦~这个东西啊。就一百块钱卖给你~ (아~이 물건요. 백위안에 드릴께요)
- 여기까지만 하면, 아직 중국을 잘 모르시는 분이다. 이건 비싸게 주고 사는게 아니라 사기당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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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哦哦~ 那么贵啊?给便宜点~ (우와~그렇게 비싸요? 좀 싸게주세요)
점원:哦。好 给你九十块钱。行吗? (아. 좋아. 90원에 줄께. 됐어?)
- 좀 진행 됐지만, 아직 부족하다. 다 같은 사람이라 저쪽도 다 생각이 있다.
나 : 아.. 너무 비싸다. 가자~
점원:哎哎!等一下。八十给你。 要吗?? 在给你便宜我就不能卖了。
(에이!에이! 기다려봐. 80위안에줄께. 살꺼야? 더싸게해달라고하면 못팔아 이제)
- 많이 안다고 자부하실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직 진정한 가격승부를 본게 아니다.
나 : 哦。谢谢。 와 많이 깍았다..
점원:再见~下次再来啊~ (잘가고~ 다음에 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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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개를 80위안에 샀다.
이건 아니다....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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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哎。给便宜点吧。 (아 싸게좀주세요)
점원:不行 已经够便宜的了 (안돼, 이미 충분히 싼 가격이야)
나 : 啊。是吗?那我走别的家买了吧。刚才看到更便宜的呢。只是这有我喜欢的样子而已
(아. 그래? 그럼 딴집가서 살께요. 더 싼곳 봤는데, 여기 이쁜게 있어서 살라 그랬는데)
점원:那多少钱呢? or 哪个家比我这卖的便宜呀? (그럼 얼마에 살껀데? 혹은.. 어디가 여기보다 싸다는거야?)
나 : 就那边。我走啦 88 (저쪽요. 갈게요 빠이빠이)
점원:喂喂。你到底要多少钱能买? (야야. 너 도대체 얼마면 살꺼야?)
나 : 你说到90,还是太夸张了。谁会把这个东西 90块钱买下来呢?我觉得30~40 就够
(90원에 준다고하셨는데, 그건 진짜 오바라구요. 누가 이걸 90원에 사요. 30,40원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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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那40块钱给你。要吗?(그럼 40원에 줄께. 살꺼냐?)
나 : 30了吧。怎么我说的30~40。就要40啊。下次再带朋友过来吧。
(에이 30원에 주세요. 무슨 제가 30~40이라 그랬더니, 바로 40부르시고 그래요. 다음에 친구도 데려올께요)
점원:哦。行。(어 그려.)
나 : 啊。老板。 我们再买个 再给便宜5快 好不好?只是5块钱的事儿吗?
(어 저기 사장님. 몇개 더사면 5위안만 싸게주심 안되요? 그냥 5원만 깍아주세요 별거 아닌데)
점원:行啊。多买能给便宜阿 要几个?(그려 . 많이사면 싸게줘야지. 몇개 더살껀데?)
나 :再要一个 (하나더요)
점원:你真行。好,便宜5块吧。(하.. 니 진짜 대단하다. 그래. 5원싸게줄께)
나 : 给钱。60元 (예 여기 돈이요~60원)
점원:哦 找你5块。(아 그래 거스름돈 5위안)
중요한 점은..
일단 상대 종업원의 비위를 거스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화내거나, 속이지 말라던가, 참 당신 웃기는 사람이라든가.... 라고 하면 아무리 많이줘도 안판다고 한다.
돈보다 중요한게 자존심이고, 기분이다.
그리고 사람은 다 다르다는걸 인정해야한다. 어디선 먹힐때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
서양에선 볼에 키스를 하는게 인사로서 당연하겠지만, 중동에서는 구속이란다.
그리고 친구를 데려가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키는게 도리지만, 이런약속은 못지켜도 크게 문제될껀없다.
그냥 근처갔을때 물건 필요하고 기억나면 한번 찾아가주자.